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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노란 손수건을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필리핀의 특이한 문화(?)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번에는 슈가대디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요, 그것이 필리핀 여성들을 일괄적으로 비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그저 이런 현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회원님들과 나누고 싶었을 뿐입니다. 제 글로 인해 불쾌하셨던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슈가대디와 관련된 필리핀 여대생들의 다른 문화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단, 이것은 제가 살았던 지역에서 본 일이므로 앙헬에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필리핀의 대학교 학비는 마닐라의 아테네오 같은 명문 사립대학의 경우에는 1년에 백만 페소 이상이 됩니다. 그러나 지방의 작은 대학교들은 우리 돈으로 수십만원에서 수 백만원 정도의 학비를 받습니다. 하지만 학비가 저렴하던 비싸던, 필리핀의 많은 대학교들은 우리나라와 달리 학기 시작 때 전체 학비를 받지 않고, 학기 초, 중간, 기말 때 나눠서 받습니다.

특히 중간, 기말 시험 때 학생들이 학비를 낼 수 없으면 시험을 칠 수 없고, 시험을 치지 못하면 과락을 당하기 때문에 돈이 부족한 학생들은 이 때문에 고민하면서 돈을 구하러 다닙니다.

여기서 또 필리핀 부자 아저씨들이 여대생들에게 관심을 보이는데요, 시험 기간이 되면 자신의 차를 대학교 근처에 세워두고 차 와이퍼에 노란 손수건을 걸어둡니다.

이것은 자신과 xx 하면 돈을 줄 것이라는 암시적인 신호인데요, 돈이 필요한 여대생들은 노란 손수건이 걸린 차를 보면 가볍게 차에 올라탑니다.

저도 시험 기간 중에 대학교 근처에서 이런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는데요, 정말로 노란 손수건이 걸린 차들이 있었고, 여대생이 운전석 쪽으로 가서 뭔가 말을 하고, 그 차와 함께 사라지는 것을 봤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필리핀 남자 영어 선생님도 이런 일이 흔하다고 하고, 아저씨들 뿐만 아니라 젊은 남자들도 이런 방법으로 xx 하고 싶은 학생들을 만난다고 합니다.

앙헬레스도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곳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면 다시 한 번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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